경북 영천시는 지난 9일 민간 등록 야영장 12개소 대상으로 겨울철 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겨울 야영의 특성상 개별 난방기구 사용 등으로 인한 화재, 텐트 내 질식사고 발생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률이 높은 것을 우려해 화재 관련사고 예방 차원에서 진행됐다.
특히 전기 분야 전문가와 동행해 전기 시설 위주로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겨울철 이용객들의 선호가 높은 글램핑장 내 소화기,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 일산화탄소 경보기, 전용 누전차단기, 비상 손전등 구비 등 안전설비 구비 여부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시설 대표자에게 글램핑장 및 이용객이 직접 설치하는 텐트 내 전열기구의 반입 및 사용 금지를 요청했으며, 야영장 시설 내 샤워·세면시설, 취사 시설 등 이용객이 이용하는 시설의 위생 상태도 체크했다.
이번 점검에는 야영장 시설 점검 외 생활 속 거리 두기 방역 지침과 관련 해 시설 대표자에게 종사자와 이용객들의 발열 여부 확인, 출입 명부 기록 관리, 공용 시설 수시로 소독, 텐트 설치 시 2m 이상 거리두기, 단체 이용객 예약 및 이용객 간 합석 금지 등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을 해 줄 것도 당부했다.
유해복 관광진흥과장은 “야영장은 코로나19 시대 밀접·밀집·밀폐 환경에서 벗어난 야외에서 가족끼리 숙박이 가능하다는 이점으로 많은 이용객들이 찾고 있다”며, “현재 영천은 타 지역에 비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다소 안전한 편인데 시설 대표자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 덕분이다”라며, “시설 대표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만이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상반기부터 현재까지 매주 등록된 다중이용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방역관련 현장 및 유선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용객이 몰리는 금요일 오후 방역수칙 준수 협조 문자 발송으로 시설 대표자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시설을 운영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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