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7일 치뤄질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 시작과 함께 출마를 선언했던 여야 후보자들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8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6명이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힘에서는 미리 출마를 선언했던 이진복·박민식·유재중 전 국회의원과 신인인 전성하 LF에너지대표, 오승철 대한인성학회 이사장 등 5명이 도전장을 냈다.
진보 진영에서는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한편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산시장 후보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북항컨벤션센터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함과 동시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후보군 중 유일한 현역인 서병수 의원(부산진갑)은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으나 이미 성추행으로 사퇴한 오거돈에 부산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전력이 있고 1년 만에 다시 선거에 나가기에는 국회 의석수 문제를 포함한 지역민심 악화 등으로 쉽게 출마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김해영 전 의원, 박인영 부산시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직접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이날부터 내년 3월 17일까지 가능하며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으로 1000만 원(후보자 기탁금 5000만 원의 20%)을 납부해야 한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게 되면 선거사무소 간판·현수막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전화로 직접 지지 호소, 세대수의 10% 내에서 예비후보자홍보물 발송, 예비후보자공약집 발간·판매 등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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