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경시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전북도교육청 정병익부교육감의 발언과 관련해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전북도의회 예결산위원회가 열린 7일, 도의회 박용근의원은 예산심사 정책질의에 앞서 정 부교육감에게 "지난달 24일 발언에 대해 의회에 사과했냐?"고 따져 묻고 "부교육감이 마음에나 담아 둬야 할 말을 의회에서 했다"고 질책했다.
박의원은 이어 "교육부장관에게 부교육감의 해임을 건의할 수 있을 정도의 중대사안"이라면서 "도의회 차원에서도 의장단 뿐 아니라 상임위원장 회의에서 부교육감의 해임 건의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정 부교육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사과를 했으나 진정성 논란만 키웠으며, 송지용 도의장은 "정 부교육감의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면서 의장실을 찾은 부교육감을 되돌려 보내기도 했다.
또, 전국공무원노조 전북교육청 지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 4일 성명을 내고 "부당 지시,막말, 인격모독을 일삼은 정병익부교육감은 도민과 교육가족에 사과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정병익 부교육감은 이날,도의회 예산심의에서 박용근의원의 질책에 대해 "의회에서 발언할 때 더 신중하고 존중하는 태도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익 부교육감은 지난달 24일, 도의회 교육위원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최영심의원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의 한복판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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