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6일,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총 13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18명이 추가로 확진돼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 4일 이강덕 포항시장의 주재로 유관기관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보다 더 강화된 정밀·핀셋방역을 추진해 지역감염 확산 차단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최근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의 외출과 대학별 입시전형 시작으로 수도권으로의 대규모 이동으로 인한 감염 위험 증가와 연말연시 각종 모임과 실내활동 증가 및 환기 부족 등 동절기 요인이 더해져 감염병 확산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오는 7일부터 2021년 1월 3일까지 연말연시를 대비한 ‘연말연시 특별방역 기간’을 운영해 유흥시설, 식당·카페, 종교시설 등 2천572개소 외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집중 추진하고 공공시설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사항을 적용해 이용인원을 30%로 제한한다.
또한, 연말까지 수능 후 수험생·청소년 출입시설에 대한 집중방역을 위해 청소년 출입이 잦은 PC방, 오락실, 노래연습장과 학원, 영화관 등 1천923개소에 대해 마스크 착용, 소독 등 시설방역, 좌석 띄우기, 면적당 인원제한 등 방역지침 이행·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특별 방역관리기간을 지정·운영할 방침이다.
포스코 및 57개 협력사의 현장근로자를 대상으로 방역교육을 실시하고 방역담당관리자를 지정·운영하는 한편, 민간기업에서도 재택근무 실시 및 비대면 화상회의 진행을 권고하고 타지역으로의 출장은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재 상황이 중대한 고비임을 깊이 인식하셔서 연말연시를 맞아 당분간 각종 모임이나 회식 등은 자제해주시 바란다”며 “가장 쉽고 확실한 방역인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시고 개인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