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비상근무체계 돌입

제주도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도교육청과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제주도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은 총 6554명이 응시해 제주지역 17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치뤄진다.

▲제주도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도교육청과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는 지난 11월 30일 교육부와 도교육청과의 비대면 화상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수능 확진 격리 수험생 지원 ▲수능 전후 돌방상황 대비 비상방역체계 구축 ▲수능 관련 부서별 역할 재점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수능 특별방역대책 등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원희룡 지사는 2일 오전 제주도청 3층 기자실에서 “제주도는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마쳤다”면서 “확진 또는 자가격리 수험생의 시험 응시를 위해 전용 음압병상과 전용 시험장의 방역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교육청과 협업해 수험생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수능 대비 비상연락망을 갖추고 부서별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험생은 수능 지원자 준수사항에 따라 문제 상황 발생 시 도교육청에 신고하고 교육청은 신고 사항을 관할 보건소에 통보하게 된다. 이어 관할 보건소 등 방역 당국은 확진자 및 격리자 분류 등 관련 절차에 따른 방역관리를 실시하고 보건환경연구원은 수능응시자 중 확진 또는 접촉자 발생 시 해당 검체를 신속하게 검사해 결과를 통보할 방침이다.

▲제주도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도교육청과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제주특별자치도

수험생 확진자 발생 시에는 즉시 별도 장소에 분리조치하고 수능 당일 오전에 음압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시험장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또 격리 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능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제주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없으나 1명의 자가격리자가 서귀포시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만일 확진자 발생 시에는 제주대학교 음압병상에서 격리 수험생인 경우는 도내에 마련된 별도시험장 2개소(제주시 1개소 서귀포시 1개소)에서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한편 제주도는 코로나19로부터 선제적인 수험생 보호와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수능 전날인 2일 수험생 코로나19 검사 수행기관을 보건소로 일원화하고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수능 이후 수험생의 도내·외 이동량이 급증함에 따른 감염 가능성을 대비한 대응책도 마련하고 있다. 수시 면접 및 논술 시험 등으로 육지부를 방문할 수험생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진단 검사 지원을 검토 중이다.

제주도는 수시 1차 발표가 있는 12월 둘째 주부터 본격적인 육지부 방문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 교육청과 논의해 금주 중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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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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