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원이 부산 전역으로 퍼지면서 9일째 두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시는 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16명(865~880번)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 확진자들은 대부분 기존 확진자의 접촉이거나 타지역 감염 사례들로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885, 869, 871, 872, 873, 874, 875, 876, 878번 등 9명의 환자는 모두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이중 2명(875·876번)은 종교시설 관련 연쇄감염으로 확인됐다.
866, 870, 880번 환자의 경우 의심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877, 879번 환자는 접촉자로 분류되긴 했으나 정확한 감염원은 조사 중이다. 867, 868번 환자는 각각 진주 37번, 서산 5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에만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11월 24일부터 부산은 두 자릿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긴 했으나 감염 확산은 지속될 우려는 남아 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감염재생산지수가 1.8, 1.9가 나온다. 이는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1주 내기 2주 내에 2배로 뛴다는 이야기다"며 "제일 좋은 방법은 모두가 엄격하게 잘 지켜서 2주 내에 환자를 한 자리 숫자로 내리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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