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도 못 따라간다"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29일 오전만 34명 확진, 이번주에만 150명 넘어...일일 평균 20명 이상 발생

부산에서도 역학조사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부산시는 2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34명(753~786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 부산 연제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프레시안(박성현)

753·760번 환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으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나머지 32명의 환자는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확인됐으나 접촉 경위는 확인 중이다.

시 보건당국은 주말에도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아직까지 검사 중인 의심환자만 1205명에 달해 추가 확진자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15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일 평균 22.1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수준에 도달했다.

이날 자가격리 이탈자도 1명 추가됐다.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은 지난 27일 우편물 발송을 위해 외출했다가 앱 이탈로 적발돼 경찰에 수사 의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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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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