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국내 최초 강관전문지원시설 가동

강관기술센터,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1호 입주

경북 포항시는 27일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고품질 강관산업 육성을 위한 ‘강관기술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한흥수 한국철강협회 강관협회장을 비롯한 강관사 대표, 유관기관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강관기술센터 준공식 ⓒ 포항시

산업부, 경북도, 포항시가 총사업비 204억원을 투입해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고품질 강관산업 육성 통합시스템 구축 사업’의 핵심 인프라인 ‘강관기술센터’는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연구시설용지에 부지 7583㎡, 연면적 2725㎡, 연구동과 2개의 실험동으로 들어섰다.

강관기술센터는 실험동에 강관피로 및 굽힘 시험기, 레이저 아크 하이브리드 용접시스템 등 강관업계에서 수요가 높은 22종의 시험평가 장비를 2021년까지 도입해 국내 강관사를 대상으로 장비활용 및 기술지원, 평가체계 정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는 전국 유일의 강관분야 전문지원시설이다.

특히, 제품 시험인증을 위해 통합 전문기관이 부족했던 기존 시스템을 보완함으로써 고부가 제품 개발을 위한 신속한 피드백, 기업의 제품 신뢰성 확보 등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제철소와 강관제조사에서 소재개발과 제품개발이 별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강관산업 구조상 소재적용 및 제품 신뢰성 검증으로 이어지는 효율적인 지원체계 구축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강관기술센터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첫 준공식을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를 시작으로 강관산업의 경쟁력 확보뿐만 아니라 기업유치를 통한 산업단지 활성화 및 기업육성 거점기능 강화를 추진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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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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