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보현산댐 인도교 본격 추진

보현산댐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건립

경북 영천시는 ‘보현산댐 인도교 설치공사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다양한 토론과 관광개발 전략을 논했으며, 보현산댐을 가로지르는 인도교(출렁다리)와 주차장, 수변광장 조성 등의 주변정비사업을 2022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주나 포항 같은 인근의 관광도시와 대구, 울산 등 주변 대도시 사이에서 잠깐 ‘스쳐가는 곳’으로만 인식되던 영천이 이제는 ‘머물다 가는’ 체류형 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도 전했다.

▲ 보현산댐 인도교 조감도 ⓒ 영천시

본 사업은 총사업비 175억 원이 투입되며 인도교(출렁다리) 117억, 주변정비사업 58억으로 올해 12월 실시설계 완료 후 2021년 3월 착공 예정이다.

보현산댐 인도교는 ‘별’을 모티브로 디자인해 ‘별을 품은 다리’로 콘셉을 잡았고, 총연장 530m, 폭 1.8m, 2주탑 현수교 방식으로 건립되며 국내 최대 규모의 경간장(주탑사이 거리, 350m)을 자랑한다.

보현산댐 인도교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주변정비사업은 주차장(A=8000㎡, 주차 면수 176대), 수변광장(A=2900㎡)을 조성하는 것으로, 은하수가 음악에 맞춰 연주하는 듯한 경관조명을 연출해 기억에 남는 야경을 선물할 예정이다.

최기문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는 2022년 연말이 되면 보현산댐 짚와이어, 인도교(출렁다리) 및 탐방로, 보현산댐 하류공원, 오리장림, 천문과학관, 별빛테마마을, 보현산 자연휴양림,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등의 다양한 관광자원들을 묶은 관광벨트 조성이 가능하다”며, “여기에 특색 있는 관광상품과 효과적인 관광마케팅을 더해 명품 관광도시를 만드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간 추진상황은 지난해 6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금년 4월 내풍안정성 확보, 7월 설계경제성평가 및 안전성평가 등 다양한 용역과 검토를 거쳐 11월에 최종 경상북도 건설기술심의회 원안 가결 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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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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