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67번 68번 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 결과 발표

수도권에서 입도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67번 68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들 3명은 지난 22일 입도한 뒤 23일과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에 대한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방문지와 접촉자를 모두 파악했다고 밝혔다.

▲제주 67번 68번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24일 발표됐다.ⓒ프레시안(현창민)

67번 확진자 A씨는 지난 22일 입도한 서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A씨는 입도 후인 지난 23일 서울시 소재 보건소로부터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고 같은 날 오후 3시쯤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컨디션 난조 감기기운 후각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68번 확진자 B씨는 A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B씨는 지난 22일 A씨와 함께 입도한 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이전까지 모든 동선을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설 격리를 진행하던 중 24일 오전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같은 날 오후 2시경 확진됐다. B씨는 무증상 상태로 파악됐으며 현재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C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 10분경 서울시 소재 보건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소재 보건소에 따르면 C씨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뒤 지난 22일 서울지역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벌인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1판)’에 따라 모든 접촉자 파악이 된 경우와 전파 위험이 없는 장소는 별도로 공개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이들 확진자들의 세부 동선은 모두 비공개 하기로 했다.

이달 들어 제주지역에서는 총 10명(#60번~69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제주지역 총 69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수도권 등 타 지역 방문이력 31명, 해외 방문이력 21명 등 75.4%에 해당하는 52명이 제주가 아닌 타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4일 브리핑을 통해 '겨울철 대유행 대비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 했다.

특별 방역대책은 제주지역 입도객 중 37.5°C 발열 증상자는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하며 코로나19 의심 증상자인 경우에도 오는 27일부터는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제주도민과 체류객 중에서도 타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거나 확진자와의 접촉 등 역학적 연관성이 존재할 경우에는 되도록 외출 타인과의 접촉 다중이용시설 이용 등을 자제하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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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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