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사업 추진

ⓒ프레시안

전북 익산시가 생태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사업을 추진한다.

24일 익산시에 따르면 철새도래지 철새를 보호하고 생태자원 보전을 위해 오는 25일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사업 계약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생태계 우수지역을 보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장과 지역 주민이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주민이 그 계약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함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계약 내용은 경작관리 형태로 사업대상 농경지에 주민이 보리(겉보리, 쌀보리, 맥주보리 등)를 계약 경작해 일정기간 동안 철새먹이를 제공하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

지원금액은 ㏊당 약 20만 원으로 올해는 230농가, 517㏊에 대해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이 체결되면 현장 확인을 거쳐 계약이행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며 미이행 농가에 대해서는 지원금을 환수하고 향후 사업참여 제한 등의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한편 현재 익산지역에는 금강호에 50종 40만 8000개체, 만경강 중류에 26종 2만 4000개체의 가창오리, 쇠기러기, 청둥오리, 흰빰검둥오리, 큰기러기 등의 철새가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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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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