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에 따른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23일 오전 9시 안동우 시장 주재로 제주시청 재난대책상황실에서 열린 긴급 방역 대책 협의회의는 양계협회 공수의사 등 관련 기관 단체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2일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최종 확진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을 위한 전방위적 점검을 실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동우 시장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내역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가금 농가로의 확산 방지에 대한 기관 및 단체별 방역 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선제적 차단방역 조치로 하도리 철새도래지 출입구와 구좌 관내 축산차량 주요 도로변에 거점소독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가용 가능한 소독차량을 총 동원할 것도 지시했다.
특히 매일 철새도래지와 가금농가에 대한 소독실시와 구좌읍 한경면 철새도래지 내 축산관련 차량 진입통제, 낚시행위 및 야생 철새 접촉 금지 등도 당부했다. 이어 차단방역 활동에 해당 기관 단체 등이 적극 동참해 줄 것과 제주시 모든 농가에 대한 예찰활동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안동우 시장은 대책 회의 후 구좌읍 하도리를 방문해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방역 강화와 일반인 출입 금지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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