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최근 연이어 발생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제주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제주도내 발생 64번 확진자와 65번 확진자를 비롯한 제주여행 후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C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도 방역 당국은 우선 64번 확진자 A씨는 서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서 지난 18일 오후 5시경 제주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후 19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고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까지 코로나19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또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65번 확진자 B씨는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모 국제학교 재학생으로 지난 19일 발열(38.2℃) 오한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당일 오후 1시 30분경 서귀포시 서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벌인 결과 같은 날 오후 8시 22분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입도 후 국제학교와 기숙사 내에 머물러 왔으며 최종 역학조사에서 학교 이외의 외출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20일 해당 학교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재학생과 교직원 등 총 25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C씨는 지난 17일부터 19일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뒤 지난 20일 서울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 당국은 C씨의 이동 동선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다.
한편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정확한 동선 확인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이동 경로를 파악했으며 22일 오후 4시 현재 모든 방문지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겨울철이 다가오는 계절적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어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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