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는 지난 19일 영등포 공군호텔에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촉구’를 결의했다.
강보영 회장을 비롯한 700만 출향인들은 동해안권 발전의 핵심 인프라이자 환동해 시대 남북협력과 북방교역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동해고속도로의 단절구간 연결을 위한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필요성에 공감하고, 포항지진 및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0년째 답보상태인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서 북구 흥해읍까지 바다를 건너는 총연장 9km의 해상교량으로, 크게는 아시안 하이웨이(AH6)의 핵심축으로써 환동해권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해 통일과 교역을 위한 초광역 교통망이다. 좁게는 포화상태인 국도 31호의 교통량 분산 및 포항 남쪽의 포스코·철강산업단지·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와 북쪽의 영일만항·배터리규제 자유특구를 연결해 지역 물류 허브로 기능하게 된다.
또한, 바다를 낀 지자체 중 유일하게 해상교가 없는 경북지역에서 관광명소로 발전이 가능하며, 서·남해안 중심의 L자형 교통망 개발축이 U자형 균형개발로 변경될 경우 동해안 지역발전 불균형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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