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국비 확보 위해 20일 국회 방문

정성호 예결위원장 및 여․야 예결소위 핵심위원 만나 협조 당부

원희룡 지사가 20일 국비예산확보를 위해 국회를 긴급 방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국회 정성호 예산결산위원장을 비롯한 여 야 예결위원들을 만나 제주도 관련 5개 사업 과제(총 191억원)를 직접 설명하고 국비 증액을 요청했다.

▲원희룡 지사가 20일 국비예산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위성곤 의원과 만나 국비지원을 요청했다.ⓒ제주특별자치도

특히 추경호(국민의힘) 예결위 간사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제주도 담당 위원 등 예산조정 소위 소속 핵심 위원들과도 제주도 국비 예산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원희룡 지사는 아직까지 미완으로 남아 있는 4.3 평화공원 활성화 사업과 타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국비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4.3 복합센터 건립에 대한 지원(11억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 수돗물 유충 발생으로 지난 11월 초부터 운영이 중단된 강정 정수장의 전면 현대화 사업을 위한 국비 지원(56억원)도 함께 요청할 계획이다.

이어 낙후된 우 오수 분류식 관거 및 배수설비 정비 사업인 서부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2단계)(71억원) 오라 아라 하수관로 정비사업(40억원)에도 국가 예산 반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제주도는 내년도 국비의 국회차원의 추가 증액을 위해 ▲동부공설묘지 자연장지 조성사업(28억원) ▲일본 EEZ 대체어장 원거리 출어경비 지원(15억원) ▲제주 전기차 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사업(31억원) 등을 포함한 주요 증액 대상사업 21건 총 478억원을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희룡 도지사는 “코로나 사태로 전례없는 내수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방세수 및 지방교부세 등의 감소가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라면서 “이번 제주도의 주요 현안사업들이 국회에서 증액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정치권 및 중앙부처와 협력해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은 이번달 30일까지 예결위 심사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를 통과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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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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