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앱'이 온다...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12월 1일 나온다

경기도의 '공공 배달 실험', 그 결과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12월 1일 첫발을 뗀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오는 12월 1일 화성·오산·파주에서 '배달특급'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4월 임시 이사회를 통해 ‘공공배달앱 개발 사업’을 승인한 이후 8개월 만에 보이는 첫 선이다.

'배달특급'은 경기도가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체제, 과도한 수수료, 광고비 책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추진한 배달앱이다.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도주식회사가 행정력을 기반으로 사업 성공을 위해 홍보와 기획 등을 맡았고, NHN 페이코를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 사업자가 앱 개발 등을 맡았다.

지난 8월부터 한 달여 동안 3개 시범 지역에서 가맹점 모집에 나선 결과, 사전 가맹 기간(8월 19일~9월 30일) 동안 당초 목표치 3000개를 넘는 3699개 가맹점을 모았다. 11월 17일 현재 기준 시범 지역에서는 모두 4580개의 가맹점이 '배달특급'에 가입한 상황이다.

경기도는 배달앱을 지역화폐와 연계해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마련 중이다. 기존엔 오프라인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지역화폐를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지역화폐로 결제 시 10% 선 할인은 물론 5%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의 혜택도 마련했다. 앱 출시 알림 신청 이벤트 등도 진행 중이다.

경기도 측은 "이번 시범지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사용자 경험 등을 참고해 더욱 보완한 다음, 2021년경에는 경기도 전역으로 순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길룡 파주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배달특급의 사업개시일이 확정돼 편향된 배달앱 시장에 갇혀 있던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배달특급'이 쉼 없이 달려와 런칭까지 앞두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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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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