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찾아가는 맞춤형 장비실무 교육 실시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도준)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전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함정 근무 초임 경찰관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장비관리 실무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서해해경은 그간 해경에 입문한 함정의 장비 관리 담당 경찰관 등을 대상으로 3 ~ 5일 정도의 전문 위탁훈련을 실시하거나 전문 민관기관을 초빙해 함정을 순회하는 교육을 실시해 왔다.

하지만 올 들어 코로나의 유행과 함께 이 같은 전문 교육이 불가하자 효율적인 장비 운용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서해해경은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강사진을 구성해 지난 13일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장비교육을 실시했다.

▲서해해경청이 코로나19 상황 감안 함정 근무 초임 경찰관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장비관리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서해청

목포해경 전용부두에서 있은 이날 교육에는 해기사 2급 자격증 및 장기간의 상선 경력을 지닌 경위급 경찰관들이 강사로 참여해 함정의 엔진과 펌프, 전기회로 등에 대한 정비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받는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순경은 “어쩔 수 없이 그간 사이버 및 비대면 화상교육을 받아 답답한 점이 많았는데 오늘 전문가 선배님들로부터 상세한 이론과 실기 교육을 받으니 장비 유지와 관리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교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해해경은 찾아가는 장비교실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음에 따라 교육 방법과 내용 등을 더욱 보완하고 코로나 상황 등을 감안해 확대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해해경은 이번 교육에 따른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체온 체크는 물론, 2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고 교육 시작 전과 후에는 철저한 방역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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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준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명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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