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내년 예산안 4491억 원 편성...군민안전·복지 등 방점

ⓒ임실군

전북 임실군이 군민안전 및 공공부문 집중 투자, 맞춤형 복지 등에 방점을 둔 2021년 예산안 4491억 원을 군의회에 17일 제출했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127억원(2.9%) 늘어난 규모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올해 대비 201억원(5.02%) 증가한 4212억 원이고, 기타특별회계는 74억 원 감소한 279억 원이다.

주요 세입재원을 보면 지방세 223억 원, 세외수입 209억 원, 지방교부세 1858억 원, 국도비보조금 1656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내국세 감소로 지방교부세는 올해보다 81억 원 감소한 1858억 원을 편성했지만, 국도비 보조금 예산이 올해보다 141억 원을 더 확보해 총 규모가 증가하게 됐다.

내년도 예산안은 지역경제 활성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선제적 준비 및 군민안전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공공부문 투자 등에 집중 편성했다.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도시재생 및 중심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55억 원을 비롯해 오수 제2농공단지 조성 50억 원과 반려동물지원센터 건립 20억 원, 성가지구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25억 원, 오수지구 도시재생 인정사업 15억 원, 임실 봉황생태공원 조성 32억 원, 임실 제일극장 리모델링 10억 원 등을 편성했다.

또 임실치즈 식품·관광 명품화를 위해 제3기 임실치즈식품클러스터 조성 24억 원, 임실치즈테마파크 대표관광지 육성 22억 원, 임실치즈 역사문화관 건립 20억 원, 임실치즈테마파크 주차장 조성 17억 원, 임실N치즈 농촌테마공원 조성 10억 원, 임실치즈테마파크 사계절 장미원 조성 2억 원 등을 편성했다.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를 위한 옥정호와 성수산 등 핵심사업 예산도 중점 편성됐다.

섬진강 에코뮤지엄 진입 및 연계도로 조성 22억 원과 제2기 섬진강에코뮤지엄 조성 7억 원, 옥정호 물문화 둘레길 조성 10억 원, 태조 희망의 숲 조성 18억 원, 성수산 왕의 숲 생태관광지 조성 8억 원, 성수산 자연휴양림 보완 15억 원, 성수산 관광개발 상하수도 확장 10억 원, 성수산 산림레포츠시설 설치 2억 원 등이다.

이밖에 군민 모두가 활기차고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 SOC확대를 위한 예산을 비중있게 편성했다.

임실읍 행복누리원 건립 25억 원을 비롯해 오수면 행복누리원 건립 22억 원, 관촌 체육문화센터 건립 11억 원, 임실군 파크골프장 조성 12억 원, 임실군 종합체육관 건립 8억 원, 임실군다목적체육관 건립 8억 원, 전북 국제양궁장 전지훈련센터 건립 6억 원, 청소년 수련원 기능보강 3억 원 등이다.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취약계층의 삶을 보장하는 맞춤형 복지 실현에도 예산을 투입다.

취약계층 임실사랑상품권 지급과 목욕쿠폰 및 경로당 공동급식도우미 지원, 대상포진 접종 지원, 출산가정 산후조리비 지원, 출산가정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예산을 편성하여 취약계층 등이 소외되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 나갈 방침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반드시 추진해야할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경상경비 절감과 세출구조 조정을 통해 효율적으로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실군의 2021년도 예산안은 오는 20일 시작되는 임실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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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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