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독일마을권역주민상생협의체 상생발전 협약 체결

“독일마을 제2의 도약, 닻을 올리다”

경남 남해군과 ‘독일마을권역주민상생협의체’가 지난 16일 삼동면사무소에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독일마을권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충남 남해군수, 임태식·윤정근 군의원, 이진균 독일마을권역 주민상생협의체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19명과 마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독일마을권역주민상생협의체는 지난 7월 15일 구성된 협의체로, 독일마을운영회·독일마을상가연합회·원예예술촌과 동천·내동천·봉화·화암·내산·물건·은점 마을의 대표자들(각 주체 2인씩)로 이루어져 있다.

▲16일 남해군과 ‘독일마을권역주민상생협의체’가 삼동면사무소에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독일마을권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남해군

장충남 군수는 “독일마을을 재도약 시키기 위해서는 시대에 맞는 변화가 필수적”이라며 “마을주민의 단합된 의지와 민자사업 유치 등이 결합된다면 제2의 도약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 군수는 특히 “관이 주도해서 사업을 성공시키는 일은 70~80년대에는 가능했으나 지금은 민간이 주도하지 않으면 그 생명력이 오래 가지 못한다”며 “앞으로 주민상생협의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군은 그동안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 ‘독일마을 및 주변지역 관광활성화계획’ 용역을 추진해 왔다.

독일마을이 단순 경관 관람식 여행코스가 아닌 다양한 독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콘텐츠 보강이 절실하다는 진단에 따른 대응책이었다.

군은 독일마을 및 주변지역 관광활성화계획’을 입안하는 과정에서 지난 7월부터 주민상생협의체와 3차례 회의를 열어 협력 과제를 논의해왔다. 그리고 그 첫 결실로 상생 과제를 도출해 협약을 맺게 됐다.

이날 상생협약을 통해 남해군과 독일마을권역주민상생협의체는 ▲독일마을 주변지역 관광활성화 계획에 동의하고 실행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 ▲독일마을 및 주변지역 관광활성화 계획 이행을 적극 추진하고 협의체에서 제안하는 주민주도형 마을활성화 사업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독일마을권역 관광활성화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주민과 이해당사자간의 갈등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합의를 도출하는 숙의민주주의 방식을 활용해 해결한다는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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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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