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도내 장애인체육시설 확충을 약속해놓고도 수년째 확충하겠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의 문화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명지 의원은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장애인체육회는 구성돼 있는데 장애인체육시설이 없는 곳은 몇군데나 되는지" 물었고 도관계자는 "도내 7개 시군에 장애인체육시설이 없다"고 답변했다.
또, 장애인체육회가 구성돼 있는 시군은 13군데로 도내 14개 시군에서 완주군만 장애인체육회가 구성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그렇다면 장애인체육회는 구성돼 있는데 장애인체육시설이 없는 지역에서는 장애인들이 체육시설 활용하기 위해서 장애인체육시설이 설치돼 있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활용해야 하는지"를 거듭 따져 물었다.
김명지 의원은 "이같은 질문과 답변이 벌써 3년째 행정사무감사때마다 똑같은 질문과 답변이 오가고 있다"며 전북도 관계자를 질책했다.
김의원은 "일반인과 장애인이 이용하는 체육시설은 전혀 다르다"면서 "예산을 확보해서 확충하겠다는 판에 박힌 답변만 되풀이 하지 말고 소수 장애인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경청해서 다음 행정사무감사때는 추가로 확보했다는 답변을 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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