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사상 처음으로 8조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한다.
전북도는 10일, 코로나시대를 맞는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를 통해 전년 대비 11.8% 증가한 8조7462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이와 관려해 "내년 예산안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세입 감소가 불가피하나, 재정확대를 통해 경제안정 도모에 집중하겠다는 전북도의 강한 의지가 담겨졌다."고 강조했다.
전체규모 가운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9173억 원(14.8%) 증가한 7조 1051억 원, 특별회계는 2567억원(41.0%) 증가한 8824억 원
기금은 2540억 원(25.1%↓) 감소한 7587억 원이 편성됐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 증가율 14.8%는 역대 최고로, ‘21년 정부예산 증가율(8.5%)보다 6.3%p가 높다.
강승구 도 기획조정실장은 "보편적 복지 확대정책에 따라 기초연금을 소득하위 40%에서 70%까지 확대 지원하기 위해 전년대비 1113억 원이 증가한 8789억 원을 반영했고, 새만금세계잼버리, 아태마스터즈 조직위 출범에 따른 국제행사 준비, 내년부터 어가당 60만원씩 지원되는 ‘어업인 공익적 가치지원사업’, 동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추가지원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3일 열리는 제377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송하진 도지사의 2021년도 도정운영 방향 및 예산(안)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별 심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