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은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출계획을 철회하고 해양 생태계의 안전과 한일 두 나라 어민의 생계에 대한 위협을 없애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22일, 민생당 양건모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출 결정에 앞서, 오염수에 잔존하는 유해한 방사성 동위원소들의 청소에 대한 정보를 주변국에 투명하게 제공하고 주변국들과 충분한 협의 할 것"을 촉구했다.
양 대변인은 "1956년 일본은 유기수은이 든 공장 폐수를 바다에 방류해 수백 명이 죽고, 물고기와 조개를 먹은 사람들이 신경마비, 언어장애, 난청 등의 미나마타병 사고를 경험한 나라"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결정은 미나마타병보다 더 큰 재앙으로, 이는 총을 들지 않고 생태계를 파괴시켜 다른 나라 사람을 또 죽이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으며 이것은 간악한 범죄행위와 다름없다"고 밝혔다.
민생당은 또 "문재인 정부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IAEA와 국제사회에 알리고 전 세계와 협력하여 일본 스가 정부의 만행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생당 이수봉 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은 23일 오전 11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계획 규탄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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