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이전 임직원, '대중교통과 축사냄새'로 큰 불편...정주여건 크게 미흡

도의회 공공기관 유치특위, 간담회 개최...참석자들 "전주완주 행정구역 통합" 의견도 제기

▲20일, 전북도의회 공공기관 유치지원 특별위원회가 완주군 이서면 안전로 스마트농생명 오픈랩에서 전북혁신도시 이전 9개 공공기관 임직원을 초청해 의견을 듣고 있다. ⓒ프레시안

전북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대중교통수단의 불편과 축사냄새,공용주차공간의 부족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화시설과 대형마트의 부족 등 정주여건이 크게 미흡한데다 혁신도시와 연계된 행정구역이 전주와 완주,김제시 등 이중삼중으로 나눠져 있어 행정구역의 통합을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의회는 20일, 전북혁신도시에 입주해 있는 9개 기관 임직원을 초청해 '이전공공기관 노조임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혁신도시 9개 공공기관 참석자들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 후 지난 5년 동안 겪은 여러가지의 불편 사항을 한꺼번에 쏟아 냈다.

한국농수산대학 김 규 지부장은 "혁신도시의 행정구역이 전주,완주,김제 등 3개시군으로 나눠져 있어 불편을 겪는 점"과 함께 "전주역과 익산역까지 버스 노선과 환승의 문제,혁신도시내 도로의 불법주차 문제 등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김신명 노조위원장은 "이전 공공기관장이 참여하는 전북의 기관장 모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자리에서 밥만 먹고 인사를 나누는데 그치지 말고 이전 공공기관을 활용해서 지역사회의 소외시설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전주가 공기맑고 교통체증없고 음식이 맛있는 점 외에는 나머지는 모두 불편하다"면서 "김제시 이서면 쪽에서는 아직도 축사냄새가 아주 심각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참석자들은 "혁신도시 조성 이후 지난 5년여 동안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문제로 대중교통의 불편을 비롯해 전주시내권과 혁신도시까지의 대중교통의 연결과 할증료 부과 문제"를 지적했으며 "학원과 문화시설,병원 등이 부족하고 시설 이용료가 비싸 실생활에 불편이 크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또,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전북발전을 위해서는 "혁신도시의 행정구역상 불편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전주와 완주의 행정구역 통합문제"도 제기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