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예능 촬영지로 사랑받는 안동 관광명소

경북 안동 부용대‧ 봉정사‧ 병산서원...조선명탐정, 조선총잡이, 추노, 나랏말싸미 등 촬영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수도 경북 안동의 영화 촬영지를 소개한다.

경북 안동의 역사·문화·자연적 요소가 어울어져 선비정신과 불교문화를 담고 있는 관광지들이 산재해 있다. 수많은 관광지 중 각종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이 촬영됐던 보석 같은 명소 3곳을 소개한다.

▲경북안동 부용대ⓒ안동시

첫 번째 부용대: 안동하회마을 강 건너 해발 64m 절벽으로 부용은 연꽃을 뜻한다. 아래로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곳에 옥연정사와 겸암정사, 화천서원이 자리하고 있다. 부용대에서는 478만 관람객을 기록한 김명민, 한지민, 오달수 주연의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이 촬영됐다. 김민(김명민 분)과 서필(오달수 분)이 쫒기는 장면이 촬영됐던 깎아 지르는 듯한 절벽이 바로 부용대다.

또, 신하균, 장혁 주연의 영화 <순수의 시대(2015)>, <궁합(2018)>, <왕을 참하라(2017)>, KBS2 드라마 <황진이(2006)>, KBS2 드라마 <추노(2010)>, MBC 드라마 <투윅스(2013)>, KBS2 드라마 <조선총잡이(2014)> 등이 촬영됐다.

두 번째 봉정사: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 스님께서 창건한 사찰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 있고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배우 송강호와 박해일이 주연한 영화 <나랏말싸미(2019)>,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1989)>, <동승(2003)>, MBC드라마 <직지(2005)> 등이 촬영됐다.

▲경북안동 봉정사 ⓒ안동시

세 번째 병산서원: 낙동강의 은빛 백사장과 맑은 물이 굽이쳐 흘러 병풍을 둘러친 듯한 '병산'이 한 폭의 동양화 처럼 아름답고 유생들이 교육을 받던 강당인 입교당은 자연과 건축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영화 <미인도(2008)>에서는 김홍도의 문하생으로 들어간 신윤복(김규리 분)이 만대루에서 김홍도(김영호 분)와 함께 그림 공부를 하는 장면이,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2002)>에서는 만대루에서 열린 고을 현감의 생일잔치에서 오원 장승업(최민식 분)이 얘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 장혁, 오지호 주연의 KBS2 드라마 <추노(2010)>와 류승룡, 수지, 송새벽 주연의 <도리화가(2015)>, 영화 <이타미 준의 바다(2019)>, tvN 예능 <알쓸신잡2(2017)>, MBC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2020)> 등이 촬영됐다.

자연과 철학과 문화가 어울어진 경북 안동의 유산들이 바쁜 삶과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여유와 쉼과 안정을 주는 요소로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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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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