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면담' 요구 1인 시위 하던 장애인단체와 만나기로

'장애인 생존권 보장' 등 요구하며 시위...이재명 "국감 끝나는대로 면담 준비하라" 지시

경기도청 앞에서 장애인 생존권 보장을 위해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장애인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면담이 성사됐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는 22일 경기도장애인차별철폐연대(장차연)와 면담을 갖기로 했다. 장차연은 장애인 생존권 보장, 장애인 광역 이동권 보장, 장애인 지원 주택 제도화 등 장애인 권리 보장을 요구하며 1인 시위 등을 통해 "이재명 지사와 만나 면담을 하고 싶다"고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19일, 20일 예정된 국정감사 일정이 끝나는대로 즉시 대화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 일정은 국감 이후인 22일 오후로 조율됐다.

장차연 소속 장애인 활동가 10여명은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린 제3회 경기도민의 날 행사장에서 장애인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경기도지사에게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경기도민의날 행사에서 이 지사 면담을 요구하는 장애인 단체 회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이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