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선도' 해상풍력 밸류체인 구축 전북 해상풍력산업 협의체 출범

전북이 그린뉴딜과 해상풍력산업 선도...도내 기업육성방안, 중량물 인프라 구축, 물량배정 방안 등 논의

▲해상풍력ⓒ프레시안

전북을 한국판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해상풍력산업의 가치사슬 구축과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전라북도는 해상풍력산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도내 기업육성과 관련 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밸류체인 구축을 목표로 하는 전북 해상풍력산업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전북도청 2층 세미나실에서 구성, 출범한 전북 해상풍력산업 협의체는 도내 기업, 기업 유치 대상기업, 지원기관 등 모두 12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도내 기업은 블레이드 제작업체인 휴먼컴포지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업체인 삼일C&S와 조선기자재협동조합, 유지관리업체인 TS윈드가 도내 해상풍력산업의 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투자유치 대상기업은 터빈업체인 두산중공업과 유니슨, 타워업체인 CS윈드, 하부구조물업체인 삼강M&T가 협의체에 참여했다.

지원기관으로는 재료연구소 풍력시험 센터, 전북대 해상풍력연구소, 군산대 해상풍력연구소, 전북 테크노파크가 참여해 힘을 보태게 된다.

전북 해상풍력산업 협의체는 도내 해상풍력 관련 기업 육성, 기업 투자유치, 중량물 부두 등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해상풍력관련 기업육성을 위해 풍력터빈, 블레이드, 타워, 하부구조물 등 해상풍력산업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기업투자 유치방안, 투자유치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또 서남권 해상풍력사업 추진 시 도내 기업의 하부구조물, 타워 등 물량 배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하부구조물, 타워, 터빈 등 중량물의 해상운송을 위한 중량물 부두 조성, 야적장 조성, 도로 등 인프라 구축 방안도 다룰 방침이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사업은 2.4GW 중 시범단지 400MW를 포함해 발전사업 인허가가 준비된 해역은 2022년에 착공하고, 나머지는 2023년부터 연차적으로 착공하여 202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20~‘22년까지 150억원(국비36, 지방비 등 114)을 투자하여 서남권 해상풍력단지 인근 해역을 중심으로 해상교통안전 진단(대규모단지 통항안전설계), 전파영향평가협의(해상풍력 개발가능 입지선정) 등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해 해상풍력단지개발 유효영역을 확보하여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추진한다.

터빈설치 가능 해역선정 뒤에는 풍황계측기 설치 및 문화재지표조사 등 해역 활용을 위한 인허가, 발전사업 허가를 추진하고, ’21년까지 전력계통 연계방안은 산업자원부 및 한국전력공사와 협의하여 확정할 계획이다.

2.4GW 서남권 해상풍력 건설에는 14조원의 민간자금이 투자돼 향후 10년간 일자리창출 9만개, 경제유발효과 23조원, 해상풍력 관련 30개 기업 육성・유치와 탄소 발생 저감을 통한 환경보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전병순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산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전파영향평가 협의 등 발전사업 인허가를 11월부터 추진하겠다"며 "전북 해상풍력산업 협의체 운영을 통해 도내 기업육성과 기업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과 함께 해상풍력산업 벨류체인을 구축해 전북이 그린뉴딜과 해상풍력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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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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