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 총력

거점소독세척소 상시 운영 및 농가 예찰 강화

▲보령시 천북거점소독세척소 운영 장면 ⓒ보령시

충남 보령시는 최근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유입 방지를 위한 차단 방역 강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양돈밀집지역인 천북면에 상시 운영중인 거점소독소를 비롯해 지난 6일부터는 청소면에 거점소독세척소 2개소를 24시간 운영하여 축산차량 및 사람에 의한 유입을 원천 봉쇄하는 한편, 인근지역으로 확산될 것을 대비해 시 소독차량을 동원하여 농장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양돈농가 106농가를 대상으로 공무원 담당관을 지정하여 수시로 농장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 관리 및 방역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가에는 야생멧돼지 접근 방지를 위한 울타리 등 방역 시설 설치를 권장하고, 축산농가 모임 자제와 소독강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도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약품 4680㎏, 소독용 생석회 50톤, 야생동물기피제 1600포 등 방역약품을 공급했으며, 18농가를 대상으로 보조금 1억여 원의 울타리 설치비용도 지원했다.

시는 앞으로 축산농가, 축산 시설출입차량 등록농가, 가축거래상인 등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지역 내 유입방지를 위한 가축방역 및 질병관리요령 등에 대한 교육도 지속 실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기섭 축산과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가축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국내에서 첫 확인돼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축산 농가 및 관계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로 지역 사회 차단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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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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