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포스트 심상정' 각축, 김종철‧배진교 결선行

과반 득표자 없어 새 대표는 다음달 결정

심상정 대표 후임을 뽑는 정의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종철, 배진교 후보가 27일 결선에 진출했다.

정의당은 이날 온라인 중계를 통해 진행된 대표단 투표에서 김종철 후보(29.79%)와 배진교 후보(27.68%)가 결선 투표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박창진 후보(21.86%)와 김종민 후보(20.67%)는 탈락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 2위 득표자인 김종철, 배진교 후보를 상대로 결선 선거운동이 28일 시작되며, 다음달 5일부터 진행되는 최종 투표 결과는 9일 발표된다.

이번 당 대표단 선거에는 총 선거권자 2만6851명 중 1만3733명이 참여해 51.15%의 투표율을 보였다.

김종철 후보는 "결선에 진출해 매우 뜻 깊다"면서 "투표율이 다소 낮은 편인데, 정의당이 앞으로 혁신하고 고민해야 할 대목"이라고 밝혔다.

배진교 후보는 "정의당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데 마지막 최선을 다해서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면서 "낙담한 당원들의 좌절 끝내고, 국민들의 기대감을 높일 수 있게 혼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부대표단 선거에선 김윤기, 김응호, 배복주, 박인숙, 송치용 후보가 당선됐다. 또 35세 이하 당원만을 대상으로 치러진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에는 강민진 전 대변인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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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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