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새만금호의 수질개선방안으로 '해수유통'을 최종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북 수산업계가 전면 해수유통으로 수산업을 복원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전북수산인발전협회 김종주 고문 등 수산인들을 22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호의 전면 해수유통으로 수산업을 복원시켜야 하며 새만금기본계획에 대규모 수산양식단지 조성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재생에너지 사업에 "수산발전 공익기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새만금사업으로 인해 전북지역의 어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막대한 어업손실을 입었다"며 "2018년 전북의 어업생산금액은 2899억 원으로 전국 어업생산금액인 7조 4777억 원에 비해 불과 3.8%에 그친다"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전북의 수산양식사업도 미미한 실정으로 "2018년 기준 어류 양식 생산량(M/T)은 전국 8만 512톤 중 전북은 겨우 463톤으로 0.58%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들 수산인들은 이와함께 "새만금에 수산양식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새만금 간척지를 더욱 다양하게 이용해 더 많은 이익을 얻고, 전북의 침체됐던 수산업을 살리는 경제적 창출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재생에너지 사업에 수산발전 공익기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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