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왕궁 현업축사 매입 사업 시작 이래 사육두수 최대 감축

▲왕궁농장 전경ⓒ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올해 왕궁현업축사 매입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대 사육두수 감축 실적을 냈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현업축사 매매계약을 체결한 결과, 15농가, 3만 5000㎡, 85억 원 상당을 매입해 돼지 2만여 마리를 감축했다.

새만금 수질개선과 축산악취 해소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된 이번 사업은 시작 당시 왕궁 축산단지 돼지 사육두수가 11만3000마리였지만, 현재 7만여 마리로 축산농가의 매도 기피 등 때문에 지난 10년간 실제 감축된 사육두수는 4만여 마리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현업축사 매입과 무허가 축사 폐쇄 명령 등으로 2만여 두를 감축하는 실적을 달성, 새만금 수질개선은 물론 악취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현업축사 매입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잔여 현업축사 전량 매입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현업축사 매입은 올해까지 국비 1077억 원을 투입해 전체 59만 9000㎡ 중 매입목표 43만 2000㎡ 매입하고 종료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과감한 정책추진과 각 기관과의 적극적인 공조로 사업두수를 최대로 감축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전북도, 정치권과 공조해 내년도 현업축사 매입비가 모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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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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