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용균 노동자가 사고를 당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또 한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일하다 숨졌다.
관계기관에 따르면, 10일 오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제1부두에서 화물기사 A씨가 선박의 짐을 내리는 기계인 하역기의 스크루(Screw) 부품을 차에 싣고 고정하던 중 부품이 차량 아래로 떨어져 A씨의 하체가 깔리는 사고가 났다.
A씨는 태안군 보건의료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닥터헬기를 통해 단국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출혈로 이날 사망했다.
A씨는 태안화력발전소의 한 정비업체와 특수고용 형태로 계약을 맺고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경찰서는 관계자와 사고 현장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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