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가 위치하고 있는 경상북도 동부청사는 지난해 5월 15일 포항 용흥동에 개청해 1실 2국 체제로 120여 명의 도청 공무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이철우 도지사의 대표적인 공약이자, “동해안 발전으로 미래가치를 재창조해 신해양 시대를 여는 컨트롤타워이자 동해안권 발전의 전략거점이 될 것”이라고 개청 기념사에서도 강조했듯이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인 동해안 발전을 위한 청사진의 첫 발걸음이었다.
하지만, 첫 발걸음 이후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실정이다. 120여 명의 직원들 중 16명은 교육, 공로연수, 휴직 등의 사유로 자리를 비우고 있어 일각에서는 휴직이나 연수 등으로 장기간 공석 예정인 공무원들 위주로 배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지난 2015년 진주시에 서부청사를 개청한 경상남도는 서부권개발본부, 농정국 산림환경국 등 3개 국과 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2개 직속기관 33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 도지사의 동해안 관련 공약 실천이 너무 늦어지고 있다”며, “동해안 발전을 통한 환동해 시대를 열기 위해서라도 2청사 규모에 맞는 인원 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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