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권 정무부지사, 태풍 마이삭 피해 현장 방문 대책 마련 지시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육상종묘양식장 방문...피해 복구 참여 주민들 위로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복구와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의 한 육상종묘양식장을 방문해 어가 지원과 피해 주민 임시 거처 마련을 지시했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복구와 대책마련을 지시했다.ⓒ제주특별자치도

종달리 육상종묘양식장은 지난 2일 저녁 9시경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도 해상 150km까지 접근하면서 성산 수산 지역에 순간최대풍속 41.0m/s의 강풍이 몰아쳐 철제 지붕이 뜯겨져 인근 가정집까지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양식장 지붕이 뜯겨져 나가면서 다음 달 출하 예정이던 양식장 내 치어가 대부분 폐사되고 일반 양식장과 달리 치어 양식장은 보험대상도 아니어서 태풍 피해에 대한 복구가 막막한 상황이다.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현재 종달리 피해 양식장에 행정인력 15명이 투입됐고 빠른 시일 내에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면서 “양식장 지붕이 무너져 시설 피해를 받은 지역주민들이 지낼 임시거처 마련에도 속도를 내겠다”라며 피해 사업자와 피해 복구에 참여한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피해복구가 시급하다”며 “농.어가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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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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