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관통 포항지역 피해 속출

정전, 시설물 피해 등 잇달아

제9호 태풍 ‘마이삭’이 경북 동해안 지역을 통과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북 포항의 해안지역에서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45m에 달하는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두호·상도·대도동, 흥해읍, 구룡표, 호미곶 등 3천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해안 지역에는 파도가 도로를 덮치는 월파현상으로 주민들이 밤새 불안에 시달렸다.

▲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쓰러진 가로수 ⓒ 프레시안(김창우)

경북도와 포항시 관계자는 “변전시설 고장과 강풍 때문에 포항과 영덕을 비롯한 동해안 정전 피해가 컸다 현재 응급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로수가 쓰러지고 간판이 날아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면서 도로 곳곳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본격적인 피해접수와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상황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 관계자는 "9호 태풍 마이삭이 현재 동해안으로 빠져나간 상황이나 아직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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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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