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농협 결혼이민여성 1호 조합원 레티홍튀 씨...‘농민신문사영농생활수기’ 대상수상

경북 안동농협 최초 결혼이민여성 조합원 1호 레티홍튀(베트남)씨가 농민신문사제37회영농생활수기(다문화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농민신문사 수상식이 취소돼 지난 31일 안동농협에서 권순협 조합장과 김철회 농협중앙회 안동시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패전달식이 있었다. 레티홍튀씨는 2006년 한국으로 시집와 안동시 서후면에서 시어머니와 남편, 4자녀와 생활하고 있으며 농사를 업으로 생각하며 씩씩하게 살고 있는 여성농업인이다.

▲농민신문사 제37회 영농생활수기(다문화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한 레티홍튀씨(가운데)ⓒ안동농협

한국생활 15년째인 홍튀씨는 산전수전이 담긴 자신의 수기를 보고 “한국생활을 막 시작하는 결혼이민여성과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당선 소감과 함께 글을 쓸 수 있게 용기와 도움을 준 안동농협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안동농협 권순협 조합장은 “한국인보다 더 정(情) 있고 경(敬)을 실천하는 레티홍튀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안동농협은 결혼이민여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하여 2010년부터 다문화 여성대학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이밖에도 결혼이민여성 1:1맞춤농업교육, 다문화가족(어린이) 프로그램, 다문화 상담창구 등 다수의 다문화가정지원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