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역대급 태풍까지" 부산시 비상대응체계 실시

위기 극복 위해 공무원 24시간 대응시스템 구축, 3대 위기 극복에 총력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 위기와 함께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재난피해까지 예측되면서 부산시가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실시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일 오전 10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주요 간부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9월 첫째 주 주간정책회의에서 "현재 부산은 코로나 재확산, 제9호 태풍 '마이삭' 부산 상륙 등 자연재난과 경기 침체 등 3대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앞으로 한 달이 위기 반등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다"고 모든 실·국·본부장 등 전 공직자가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할 것을 주문했다.

▲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프레시안(박호경)

이어 "실제 행동이 중요하다며 전 실‧국‧본부장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해 달라"며 "권한대행인 저부터 솔선수범해 모든 일정을 당면 위기 극복과 대응에 초점을 맞춰 24시간 시정상황 컨트롤타워가 멈춰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각종 사건, 사고 등 상황이 접수되는 소방재난본부, 시민안전실, 복지건강국에 대해서는 "신속한 상황판단과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황 발생 시 시간과 관계없이 즉각 유선보고를 할 것"을 지시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 상황에 대해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대책 마련과 구‧군의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각종 평가, 훈련 등에 대해서는 평가축소 및 유예 등 유연하게 대처하고 구‧군 직원의 애로사항이 없는지 살필 것을 주문했다.

전공의 파업 지속 등 응급환자 진료, 코로나 대응 등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고 병원 등 현장의 애로사항에도 적극 청취도 당부했다.

특히 오는 3일 새벽 부산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마이삭'이 기상예보 상 역대급 강한 태풍을 예고하고 있어 선제적 안전조치 등 준비태세를 요구했다.

이외에도 추석연휴에 대비해 행정자치국을 비롯한 전 실·국·본부에서는 취약계층 생활안전대책, 경제활력대책, 실업대책, 체불임금대책, 물가대책 등 꼼꼼하게 살펴보고 시민의 삶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종합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변 권한대행의 주의 당부와 함께 부산시는 이날부터 코로나19, 태풍 등 자연재난과 경제위기 등 3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24시간 위기관리대응체계로 시정운영을 전환한다.

매일 주요 실‧국장이 참석하는 위기관리회의 운영, 재난상황실, 소방재난본부, 복지건강국 중심으로 24시간과 상황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권한대행이 직접 야간에도 방역, 재난 현장을 찾아 위기상황을 체크하고 점검한다.

변 권한대행은 "다른 모든 업무보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 우선이고, 시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하는 것이 공직의 존재가치와 의미가 있다"며 "공직자 전원이 비상한 각오로 24시간 비상대응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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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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