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방산탄산온천 방문자 코로나19 추가 확진

도내 발생 46번째 확진자 나와...산방산탄산온천 관련 확진 6명으로 늘어

산방산탄산온천을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31일 추가로 발생해 지역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31일 오후 3시 20분경 제주지역에서 46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46번 확진자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소재 산방산탄산온천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소재 산방산탄산온천을 방문한 이용자가 31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프레시안(현창민)

이로써 산방산탄산온천 관련 확진자는 6명(제주 29·33·40·42·44·46번)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도 방역당국에서 지난 23일 산방산탄산온천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경우 검사를 받으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받고 31일 오전 9시 15분경 서귀포시서부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벌인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앞서 도 방역당국은 도내 29번 확진자가 지난 23일 오후 2시~6시까지 산방산탄산온천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방문자들에게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한편 23일 산방산탄산온천 방문객은 하루동안 약 700여명이 이용했으며 29번 확진자가 이용한 시간대를 이용한 방문객은 약 300여 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3일 26일 28일 산방산탄산온천을 방문한 이용객에 대해 코로나19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 이와는 별개로 최근 2주 이내에 산방산탄산온천을 다녀온 방문자 중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방문객에 대해서도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23일 26일 28일 산방산탄산온천 방문 이력이 있거나 최근 14일 이내 다녀온 도민과 관광객은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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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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