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산에서 중·장년층 6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울산시는 31일 90번(73세·남구), 91번(60세·남구), 92번(76세·남구), 93번(64세·남구), 94번(79세·여성·남구), 95번(84세·중구)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90·91번 환자는 8·15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 70번 환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들은 각각 지난 18일, 17일 남구 모 아파트 입주대표회의, 동기회 사무실에서 70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92·93·94·95번 환자는 모두 지역 88번 환자의 접촉자로 정확한 감염경로 확인을 위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2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중구 한 목욕탕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같은 시간대 목욕탕을 이용한 180명 중 45명이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135명이 검사 중이거나 예정이고 31명이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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