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19' 86번 환자,타지에서 확진자 접촉사실 모른 채 자격증시험 응시

증상 발현 후 1339 상담했으나 다른 지역방문 사실 확인못해

▲28일, 전부도 강영석 보건의료과장이 도내 85,86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발생보고와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

전북에서 어제 오후 늦게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86번 확진자'는 최초증상인 인후통 증세가 나타난 날, 전주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실시한 자격증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나타나 함께 응시한 접촉자 파악이 시급해졌다.

또,86번 확진자의 경우 본인이 인후통 증세가 나타나면서 1339번을 통해 상담을 했으나 상담원은 물론 환자 본인도 다른 지역 방문 사실에 대해 서로 대화를 나누거나 확인하지 않아 타지역 방문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는 등 허점을 드러냈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86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전남 나주에서 경남 202번 확진자를 식당에서 접촉한 후 나흘뒤인 22일 전주산업익련관리공단에서 실시하는 자격증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시험을 치른 후 전주 모식당에 들렸으며 이날 밤 최초 증상이 나타나면서 다음날에는 집에만 머물렀고, 24일에는 익산의 모 병원과 약국을 방문했다.

특히, 전남 나주에서 경남 202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9일이 지난 26일에서야 나주시로부터 경남 202번 접촉자로 통보받아 익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했으며,27일 밤 늦게 양성판정 통보를 받아 이날 군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도보건당국은 "86번 확진자처럼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타지역 식당에서 접촉해 우연히 동선이 겹치면서 감염이 되는 사례는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3밀, 즉 밀집,밀폐,밀접 공간을 가급적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86번 확진자와 동행한 나머지 일행 5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도내 85번 확진자의 경우도 남편인 도내 5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집에서 자가격리중에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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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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