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삼례IC~김제IC) 확장사업,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최종 통과

고질적 병목현상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2028년 개통 목표

▲호남고속도로(삼례~김제) 확장 구간 ⓒ전북도

호남고속도로(삼례IC~김제IC) 확장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심의결과 호남고속도로(삼례IC~김제IC) 확장사업이 경제성 및 정책성 등 사업 전반에 대해 타당성을 인정받아 무난하게 예타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은 제1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16~‘20)에 중점추진 사업으로 반영돼 익산시 왕궁면(삼례IC)에서 김제시 금구면(김제IC)까지 18.3km구간에 총사업비 2,315억원을 투자해 기존 왕복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9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했고 이번 예타통과에 따라 2021년까지 타당성조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까지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호남고속도로는 전라북도의 관문이며, 중심부를 관통하는 노선으로 도민에게는 상징성이 매우 큰 자존심과 같으며 지역을 방문하는 차량이 주요 목적지로 이동시 대부분 경유하는 중요 노선이다.

또, 새만금 개발사업 본격화와 전주·완주 혁신도시 등 호남고속도로와 연계된 주변지역 대규모 개발사업의 추진으로 일 교통량이 ’17년 3만 9천대에서 ‘19년 4만 6천대로 연평균 8%정도 증가했고 동일구간 내 차로수 감소에 따른 병목현상으로 전북도는 그동안 조속한 사업 시행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 구간 호남고속도로가 확장되면 병목현상으로 인한 교통체증이 말끔히 개선되고 1970년대 건설돼 불량한 선형과 노후 시설물 정비로 이용차량의 안전성을 크게 높여 교통사고 예방과 도로 유지관리 비용 등의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연간 천만명이 찾는 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와 접근성 개선과 수도권을 비롯한 충청·전남권과의 교류 및 관광 활성화가 기대되며 대규모 SOC사업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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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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