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폭증에도서울 교회 17곳 예배 강행

서울시, 전체 교회 절반가량 점검 결과 밝혀

서울시가 지난 23일(일요일) 시내에서 대면 예배를 진행한 교회 17곳을 적발했다.

시는 25개 자치구가 이날(23일) 시내 교회 3894곳을 대상으로 집합제한명령 준수 여부를 현장 점검한 결과, 17곳의 교회가 20인을 초과해 현장 예배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체의 94% 수준인 3663곳은 집합제한명령을 이행했다. 2542곳이 방역당국의 권유 대로 예배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해 이날 시행했고, 1121곳은 예배를 중단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의 모든 교회는 6989곳으로, 이번 현장 점검을 받은 교회는 전체의 56%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9일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예배를 금지하는 집합제한명령을 내렸다. 이전에는 예배는 허용하되, 소규모 모임, 음식 제공 등만 금지했으나, 14일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 감염이 퍼지자 방역 예방을 위해 제한을 강화했다.

▲서울시가 23일 현장 점검 결과 현장 예배를 강행한 교회 17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9일 오전 집합제한명령서가 붙은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 이 교회에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를 다녀온 교인으로부터 코로나19가 전파돼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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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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