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바비' 2012년 800억 재산피해 낸 '볼라벤'과 유사..전북도 비상체계 돌입

▲기상청 태풍 '바비' 북상 정보 ⓒ전북도

전라북도는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대비해 도와 시·군,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피해예방을 위한 비상체계에 들어 갔다.

24일, 취임한 최훈 행정부지사는 취임식을 생략한 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합동 영상회의 참석에 이어 '태풍 대비 긴급회의'로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제8호 태풍 ‘바비’는 지난 2012년 800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태풍 ‘볼라벤’과 비슷한 경로로 우리나라 남쪽의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면서 세력이 급격하게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북도는 태풍의 위험반원인 오른편에 들게 돼 태풍이 몰고 오는 강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는 기상정보와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시·군과 협조해 강풍에 대비한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비롯해 간판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와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해안가 갯바위·방파제 등 낚시객·관광객 사전 출입통제 등 위험지역 특별관리와 함께,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즉각 구조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최훈 행정부지사는 ‘호우 피해지역 임시주거시설 대책’ 등 전북도 대처상황을 발표하고 도 관련부서와 일선 시군에 "태풍으로 인해 도내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을 하고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해 빈틈없고 신속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중호우 피해로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 관리와 추가 이재민 발생에 대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강풍 대비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철거와 결박도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날 도 재난상황실에서 최훈 행정부지사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부서 실·국장'과 '14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태풍 ‘바비’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재해위험지역, 농축수산시설물 안전관리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태풍대비 행동요령 적극 홍보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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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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