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의원들이 지난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연이어 행정안전부 청사 앞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도의회 김만기(고창2) , 성경찬(고창1) 의원은 24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전북 고창군 수해지역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두 의원은 이날 오후 세종시 행정안전부 청사앞에서 ‘고창군 수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피켓시위를 통해 "최악의 수해 참사로 실의에 잠겨 있는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어설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지원 보상책 마련"을 요청했다.
김만기 도의회예결산위원장은 "정부가 2차 특별재난지역을 군과 읍·면 단위로 추가선포 했으나 고창군 지역은 제외됐다"며 "고창군 지역에서도 농·수산 농가를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만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조속한 피해복구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경찬 원내대표 또한 "호우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예산과 장비가 신속히 투입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최영일 부의장(전북 순창)도 지난 18일부터 행정안전부 청사 앞에서 지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북지역 6개시군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하면서 이날까지 6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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