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지역내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병상 확보와 함께 자가격리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확보가 급선무로 떠오르고 있지만 '님비현상' 등으로 인해 시설확보가 여의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분류되던 전북의 경우, 코로나19의 지역내 감염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병상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제는 가족간, 지인간 접촉으로인한 2차,3차 감염사례가 실제 발생하는 상황으로 전개되면서 이들 자가격리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별도의 생활치료센터 확보가 시급해지고 있다.
그러나, 보건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이들 자가격리자들의 경우 수용시설이 충분하다면 자가격리가 아니라 시설격리를 해야 하는데, 주변 지역의 반대로 수용시설 마련에 어려움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초기에 신천지발 대구지역 확진자 수용을 위해 시설을 제공했던 김제시 모 기업 연수원측은 그 이후 시설이용에 대한 문의가 거의 중단되는 등 시설활용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신천지 사태 이후 연수원의 모든 시설에 대해 소독을 철저하게 마치고 완전히 재정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지껏 시설활용을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주변에 코로나 접촉자 자가격리시설이나 생활치료센터가 마련되는 것에 대해 극도로 꺼려하는 '님비현상'때문에 가족간 전파나 지역내 감염확산 차단을 위한 생활치료센터 등 수용시설 마련에 어려움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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