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참석자에 러시아 선원까지...부산서 6명 추가 확진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관련자 200여 명 연락 두절, 24일 후 모두 법적 조치

부산에서 8·15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 관련자 등 3명과 러시아 선원까지 모두 6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801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257~259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 ⓒ연합뉴스

이날 확진된 257번 환자는 8·15 광화문 집회 참석자로 확인됐다. 259번 환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98번 환자의 접촉자인 209번 환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258번 환자는 해운대구 부산기계공고 최초 확진자인 189번 환자의 부친 208번 환자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최근 확진자 발생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와 관련해서는 총 1591명 중 1586명이 검사를 마쳤고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으로는 확보된 명단 71명 중 65명이 검사를 받았고 1명 양성, 64명 음성, 2명 검사예정이며 연락이 닿지 않는 4명은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8·15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 관련자로는 722명이 검사를 완료했고 6명이 확진됐다. 부산에서 집회 참가를 위해 버스이용자 268명의 명단을 확보했고 146명 검사 중, 99명 검사 예정, 연락 두절은 23명이다.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이동통신 기지국 기반으로 해당 장소에 30분 이상 머무른 전화번호 소유자 640명 중 중복된 193명을 제외하고 225명이 검사를 시행했고 211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광화문 집회 관련자에 대해서는 24일 오후 6시까지 검사를 받지 않고 의도적으로 연락을 피할 경우 모두 법적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최근 PCR(유전자증폭 진단검사) 인증을 도입하면서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던 부산항에서 다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과 국립부산검역소는 지난 22일 부산 감천항 4부두에 정박한 원양어선 카람(1315t)에서 러시아 선원 27명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무증상 환자로 보건당국은 다른 선원들은 선내 격리조치하고 접촉자 현황을 파악 중이다. 필요한 경우 선원들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3명이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259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1109명, 해외입국자 2768명 등 총 3877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75명(러시아 선원 3명 포함), 부산대병원 14명 등 총 8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면 4명은 폐렴 증상이 악화돼 현재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0일-9명, 11일-5명(해외입국 1명 포함), 12일-1명, 13일-5명, 14일-4명, 15일-7명, 16일- 8명, 17일-7명, 18일-7명, 19일-13명, 20일-7명, 21일-2명, 22일-3명, 23일-3명, 24일-3명 등으로 1일 평균 5.6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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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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