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실내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하나마나

코로나19 확산에도 '내 갈 길' 가는 김승환 도교육감

▲전북도가 19일,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도민을 비롯해 전북을 방문하는 방문자들도 모두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으나, 여전히 미착용하는 기관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시안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20일, 군산시청에서 강임준 군산시장,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리아에너지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그러나 20일 오후,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전북사회적기업협의회와의 간담회를 마치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진을 올렸다. 이 자리에는 22개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전북도 보건의료담당자는 이에 앞서 20일 오전, "본인 소신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도 있으나, 다양한 의학적 자료를 통해 분석해 볼 때,착용 효과를 부인하지 못한다"면서 "악법도 법"이니만큼 "개인의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사회안녕과 통합을 위해 행정명령에 따라 줄 것"을 강조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특히, "마스크 착용은 지위고하 문제가 아니고 도내에 거주하고, 도내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대상"이라고 강조하면서 "지극히 개인적 사적공간 아니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것"이니 이에 따라주는 것이 코로나 위기속에서 안정 찾는데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북도가 이처럼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해 강조하는 이유는 "도내 모 기관장이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모든 행사를 진행하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사진을 올려 위화감을 조성하기 때문"으로 풀이됐지만 이 기관장은 이같은 전북도의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모습을 SNS에 올려 전북도의 행정명령을 하나마나한 조치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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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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