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사랑제일교회발 접촉자 1명에 'n차 감염'까지 속출

18일 7명 추가돼 누계 227명 확진...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 전수조사 실시

부산에서도 서울 성복구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에 이어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지는 전날 의심환자 758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7명(221~227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 부산의료원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이날 확진자 중 226번 환자는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인 서울 마포구 69번 환자의 접촉자로 교회발 감염으로 확인됐다.

222, 223번 환자는 부산기계공고 최초 확진자인 189번 환자의 접촉자인 200번 환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n차 감염이

224번 환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99번 환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225, 227번 환자도 감염원을 알 수 없는 216번 환자의 지인이다.

221번 환자는 이날 추가 확진자 중 유일하게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기타'로 분류됐다. 이로써 부산에서 기타 분류자는 174·189·192·195·198·199·216·221번 등 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부산으로 49명의 명단이 통보됐으나 6명은 실거주지가 달라 이관됐고 2명은 실제 행사나 집회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49명 중에서는 29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며 9명은 검사 예정이다. 그러나 3명의 경우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 협조를 받아 오늘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의 경우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4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집회 참가자는 경찰에서 확보해 통보될 예정이지만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길 바란다"며 "의도적으로 검사를 회피하는 경우에는 감염병 예방법 46조와 81조에 의거해 법적 조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7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227명이며 러시아 선원들이 모두 퇴원하면서 해외입국과 지역 내 감염 환자 65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470명, 해외입국자 2980명 등 총 34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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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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