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미래통합당, 언제까지 전광훈-극우세력과 함께 할 건가?”

김종인대표 향해 "지지율의 단물은 빨고, 책임은 회피하는 그런 정치적 왕도는 없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 ⓒ프레시안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18일 "미래통합당은 언제까지 청개구리 막파식 전광훈-극우세력과 함께 할 것이냐?"고 물으면서 "미래통합당은 제1 야당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의 책임이 크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지난 15일,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했던 정부와 서울시의 만류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광화문에서 대규모 불법집회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와 약 300여명의 신도가 확진자로 판명"나면서 "결국 우려하던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한 의원은 "전 목사를 포함해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광화문 불법집회에 참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번 대규모불법집회가 코로나 대유행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전광훈목사의 행태를 "청개구리 막가파식 행동"이라고 꼬집고 "온 국민이 견디고 있는 코로나19의 고통을 생각하면 통탄할 일"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한 의원은 "정부는 전광훈 목사를 비롯해 이번 불법시위 주동자들과 국가방역체계를 교란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 세력에 대해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해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이번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을 보다 강력하게 만드는 개정안을 마련하고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래통합당은 제1야당으로서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이번 대형불법집회에 참석한 자당 구성원들에게 중징계를 내리고 국민들께 사죄해야 하며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미래통합당과 전광훈 극우세력의 결탁 의혹을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종인대표에 대해서도 "지지율의 단물은 빨고, 책임은 회피하는 그런 정치적 왕도는 없다"고 화살을 돌리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는 관심 없고 오로지 정치적 증오와 욕심으로 똘똘 뭉친 당 안팎의 극우세력에 의지한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