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내 '깜깜이 n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에도 1명이 추가되면서 하루 동안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179번 환자의 남편(188번 환자)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79번 환자는 아직까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74번 환자와 함께 부경보건고등학교 병설 부경고등학교의 같은 학급 학생이다.
해당 학급에서만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누가 최초의 환자인지, 감염원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실시 중이다.
현재 174번을 제외하고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같은 학급 학생 179~183번 환자의 가족 접촉자는 총 11명으로 이 중 4명(185~188번)이 확진됐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부경고 학생과 교직원 등 8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174번의 감염경로도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지역 내 확산이 늘어나면서 '깜깜이 n차 감염'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오후에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188명으로 늘어났으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132명, 해외입국자 2931명 등 총 306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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