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장점마을 주민들은 "감사원 감사 결과 행정기관의 책임이 드러났다"며 "전북도와 익산시는 모든 피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12일, 익산 장점마을 주민들은 전북도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일 감사원이 발표한 공익감사 결과 비료공장 (유)금강농산에 대한 익산시의 부당행위와 관리감독 부실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장점마을 주민들은 그러나, "감사원이 익산시의 부실 점검' 수준으로 감사를 마무리하고 관련자에 대한 징계처분없이 '주의'촉구를 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감사원이 장점마을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했다면 관련자에 대한 중징계 요구를 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특히, "금강농산이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연초박 2400여톤을 퇴비원료로 반입했으나 퇴비사용실적은 68톤 밖에 없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 "감독기관인 전북도와 익산시가 생산실적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은 관리감독을 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주민들은, "감사원 감사 결과에 만족할 수 없으나 감사결과 장점마을 주민들의 집단 암발병 사태에 대한 행정기관의 책임이 드러난만큼, 전북도와 익산시는 모든 피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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